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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과 전혀 달라” 한덕수 측 ‘지적’…부인 육성 공개되기도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측은 한 후보 배우자 ‘무속 논란’에 대해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관심을 가진 사람을 두고 굿을 했다거나 무속에 심취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 후보 캠프 김소영 대변인은 7일 이같이 밝히며 한 후보 배우자에 대해 무속 논란 공세를 펼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을 기만하는 흠집 내기 프레임을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김 대변인은 “주역과 사주 명리는 수천 년간 이어져 온 동양 철학의 한 갈래이고, 무속과는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것”이라며 “정말 무지하거나 고의적인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해가 되면, 수많은 국민이 재미 삼아 신년운세를 보는데 무속에 빠진 것이냐”며 “또 ‘신년운세’와 ‘오늘의 운세’를 게재하는 일간지는 모두 무속지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국무총리로 지명된 뒤 청문회에서 한 후보는 부인 최아영 화가의 무속 논란에 대해 “일간지에 매일 나오는 오늘의 운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대선에 뛰어든 뒤 같은 질문을 받자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발언을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DJ(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과 막역한 친구 사이”라며 “부인이 무속을 잘 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7일 MBC ‘2시 뉴스 외전’에 출연해서도 한 후보를 향해 “고소하라고 그래라”라며 “고소하면 자기 부인의 무속 행각이 속속들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한민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무속에 심취한 대통령 부부가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똑같이 무속 논란이 뒤따르는 한 전 총리가 대선에 나오겠다니 정말 염치없다”면서 “한 전 총리가 배우자의 무속 논란을 해명 못 한다면 국민께서는 윤석열 시즌2도 모자라 무속 정권의 재림을 걱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한 후보 부인 최 씨가 3년 전 만난 JTBC 기자에 “제가 왜 명리학을 했냐. 주역도 공부했다. 관상 공부도 했다. 손금 공부도 했다”고 말한 육성이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명리학을 공부하거나 사주팔자를 본 사람들은 절대로 남편 출세 위해 정보 수집하고 바람 잡는 일 안 한다. 왜 안 하는지 아느냐?”며 “지(자기) 팔자에 없으면 못 하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 측은 “후보자가 아니라고 얘기한 진심을 받아주고, 정책을 봐야 한다”면서 “가족이 정치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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