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뉴시스] 배꽃 인공 수준 모습. (사진=경남농업기술원 제공) 2025.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봄철 이상 저온으로 배 꽃눈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생존한 꽃이 정상적으로 착과할 수 있도록 철저한 생육 관리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경남지역의 겨울철(12~2월) 평균 기온이 4~6도 낮아 배나무의 개화기가 전년보다 5~7일 정도 늦은 편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말 기준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며 꽃눈이 저온 피해를 입었으나 피해 시점이 개화 이전이어서 고사한 꽃눈도 있었지만 생존한 꽃봉오리도 상당수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생존한 꽃이 정상적으로 착과할 수 있도록 생육 관리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봄철 저온 피해는 냉기가 정체되기 쉬운 산간 분지나 낮은 평지, 밀폐된 지역에서 두드러지므로 해당 지역 농가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기온 하강시 온풍기·방상팬·살수장비 등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해야 한다.
또 저온 피해 이후 남아 있는 꽃에는 인공수분을 실시해 착과율을 높이고 착과가 부족한 나무는 질소 시비를 조절해 수세가 과도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저온 피해 나무는 기형과 발생 및 병해충 피해 우려가 크므로 적절한 적과와 방제를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남농업기술원 천미건 연구사는 “봄철 개화기 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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