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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장에 새내기주로 피신?…IPO 지수 수익률 돋보여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국내외 이슈에 출렁이는 가운데 새내기주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 대안처로 주목받고 있다. 공모주 시장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매수세 역시 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한국거래소)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이달 들어 11.15% 상승하며 전체 테마 지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당 핵심 정책 과제로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 합법화 등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급등한 KRX 디지털 헬스케어 지수(12.28%)를 바짝 쫓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0.09% 상승으로 강보합권에 갇힌 코스피 수익률 역시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포스트 IPO 지수는 상장일로부터 15영업일에서 140영업일 사이에 있는 종목만 편입하는 전략형 지수다. 현재 이 지수에는 시가총액 상위 순서대로 LG(003550)씨앤에스, 엠앤씨솔루션(484870), 오름테라퓨틱(475830), 클로봇(466100), 더본코리아(475560), 아스테라시스(450950), 피아이이(452450)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기준 지수 구성 종목 48개 종목의 이달 수익률 평균은 8.35%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신규 상장주’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구성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신약 벤처기업 온코크로스(382150)가 보름여만에 55.12% 올랐고,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기업 벡트(457600)도 53.06% 상승했다. 뒤이어 와이즈넛(096250), 미트박스(475460)가 각각 49.51%, 42.89%씩 올라 40%대 강세를 보였고 데이원컴퍼니(373160)(34.80%) 인스피언(465480)(34.44%), 에어레인(163280)(30.72%), 엠디바이스(226590)(21.72%), 쓰리빌리언(394800)(18.01%) 등도 큰 폭 상승한 모습이다.

IPO 시장 전반에도 온기가 돌고 있는 분위기다. 1분기 말 기준 IPO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9개 증가한 23개 종목이 상장했고 공모금액은 같은 기간 304.5% 증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는 LG씨엔에스, 서울보증보험 등과 같은 공모 금액 큰 공모주들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코스닥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이 상장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회복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달 말부터 디엔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달바글로벌 등 기대주들이 잇따라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근 공모 시장 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만큼, 새로 상장하는 종목들에 대한 투자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전망이다.

오광영 연구원은 “증시의 변동성 증가 속에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보여온 공모주 투자의 강점 및 대어급 IPO가 진행될 가능성 등이 있어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이미 상장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일부 대어급 종목 외에도 다수의 심사청구 기업과 심사승인 기업이 있어 2025년에는 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스팩합병상장 제외)한 기업은 25개 종목으로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도 34.93%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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